시리즈 3/3 — 국민연금, 퇴직연금, 부동산등 종합설계

1편에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2편에서는 임대·배당·주택연금·농지연금 같은 다양한 소득원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다뤘던 내용을 실제 제 상황에 맞춰 종합 설계를 해보려고 합니다. 연금만으로 노후가 충분할지, 주택·농지·토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세금과 건강보험료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독자분들과 함께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들어가며: 연금만으로 충분할까?

은퇴 준비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은퇴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금만으로는 생활비가 빠듯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260만 원 정도인데,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60만~70만 원 선에 불과합니다. 물론 퇴직연금이 더해지면 도움이 되지만, 기본 생활비를 다 충당하기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40대인 지금부터 65세 이후의 삶을 미리 구체적으로 그려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연금이 나오겠지” 하고 안심하는 게 아니라, 실제 자산과 현금흐름을 합산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 보완할지 고민하는 것이죠. 이렇게 준비를 하면 나중에 훨씬 여유 있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1. 현재 자산과 연금 현황

먼저 제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는 세전 연봉 약 4,000만 원의 직장인이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꾸준히 납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모님께 물려받은 농지와 토지가 있고, 제가 살고 있는 주택도 있습니다.

  • 국민연금: 65세 이후 예상 수령액 확인 가능
  • 퇴직연금: 회사 적립금을 기반으로 운용
  • 주택: 시세 약 4억 원
  • 농지: 약 1억 3천만 원 (농지연금 활용 검토)
  • 토지: 약 1억 8천만 원 (풀빌라·한옥스테이 사업 구상)

이렇게 보면 제 노후 준비는 연금 + 부동산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 자산들을 합산해서 실제로 어느 정도의 소득을 만들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해보겠습니다.


2. 노후 소득 시뮬레이션 (1·2편 합산)

1편에서 살펴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그리고 2편에서 다룬 임대·배당·주택연금·농지연금까지 합쳐보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 + 퇴직연금: 매월 약 180만 원_보수적으로 가정(65세부터)
  • 농지연금: 매월 약60만 원 (농지 가액 기준)
  • 주택연금: 필요 시 활용, 월 80만 원 가능
  • 토지 사업: 풀빌라·한옥스테이 운영 시 연 7천만 원 기대
  • 임대·배당: 추가 분산 투자로 월 20만 원 가능

즉, 연금은 기본 생활비를, 부동산과 사업은 추가 생활비와 여유자금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층적인 구조를 만들면, 어느 한쪽이 흔들려도 전체적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주택 활용 전략 (주택연금·거주 안정성)

주택은 단순히 거주 공간을 넘어 주택연금이라는 금융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세 약 4억원을 기준으로 필요할 때 주택연금을 활용해 매월 일정 금액을 생활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집에 계속 살면서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주택연금은 대출 형식이므로 자녀 상속 계획까지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 자녀에게 주택은 상속할것 같습니다.)

주택연금예상수령액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4. 농지 활용 전략 (농지연금·부가소득)

부모님께 물려받은 농지는 시세 약 1억 3천만 원 정도입니다. 이를 농지연금으로 전환하면, 월 단위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지 자체의 가치로 연금을 받는 개념이죠. 은퇴 후 매월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오면 생활비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스마트팜으로의 활용이나 직접 농사도 지어볼 수 있겠지만 이번 글에서는 연금전환을 가정하였습니다.)

농지연금 예상수령액은 농어촌 정보포털 농어촌알리미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5. 토지 활용 전략 (풀빌라·한옥스테이 사업)

또 하나 중요한 자산은 시세 약 1억 8천만 원 상당의 토지입니다. 단순히 보유만 하는 것보다 사업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 있는 풀빌라나 한옥스테이 같은 독채 숙박 시설을 지어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을 맡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 자산 보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현금흐름 창출로 이어집니다. 물론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 리스크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6. 세금과 건강보험료 영향

노후 소득이 다양해지면 세금과 건강보험료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임대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하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에서 제외될 수 있고, 종합소득세 부담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절세 전략을 세워두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필요경비 인정, 사업자 등록 여부, 가족 간 소득 분산 방법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7. 리밸런싱 전략: 자산 재배분의 필요성

자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변하고, 시장 상황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리밸런싱, 즉 자산 재배분이 필요합니다. 연금은 안정적이지만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고, 부동산은 가치가 오를 수도 있지만 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일정 주기마다 현금·부동산·투자 비중을 점검하고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8. 실행 체크리스트와 단계별 준비 순서

  1.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확인 (공단 사이트 활용)
  2. 퇴직연금 운용 상태 점검 (수익률·수수료 확인)
  3. 농지연금 가입 가능 여부와 조건 확인
  4. 주택연금 활용 시뮬레이션
  5. 토지 사업 타당성 조사 (숙박 수요·비용 분석)
  6. 세무·건보료 전문가 상담
  7. 자산 리밸런싱 계획 수립

위 순서대로 하나씩 체크해 나가면 훨씬 체계적이고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시점에서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대략 월 340만원정도의 소득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배우자의 연금액은 고려되지 않은 금액이며 자녀상속역시 고려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또한 숙박업을 한다면 연 7천(월평균 500만원)정도의 소득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투자금이나 기타 비용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예상치이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께서도 미래의 소득에 대해 생각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무리: 종합 설계의 핵심

오늘은 제 상황을 기준으로 노후 종합 설계를 해봤습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라는 기본 안전망 위에, 주택·농지·토지를 활용한 다양한 소득원을 더해 훨씬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 것입니다.